'G7 참석' 젤렌스키, 프 정부 비행기로 히로시마 방문

기사등록 2023/05/20 07:27:38 최종수정 2023/05/20 08:33:43

기시다 일 총리와 정상회담…21일 G7 서밋 참가

바이든 대통령과도 만나 F-16 지원 등 논의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2023.05.20.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방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정부가 제공한 비행기편으로 일본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 NHK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새벽 프랑스 정부기로 제다 공항을 출발해 오후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착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개별 정상회담을 가진 뒤 21일에는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정세를 논의한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유럽 등 국가 방문 시 외국 정부의 항공기를 자주 이용해 왔다. 아랍연맹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는 미 군용기편으로 제다로 향했다.

안드레이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19일 공영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정상 회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F-16 전투기 외에도 많은 문제를 상세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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