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정복 부사장 중심의 비상경영위 체제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9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직무대행인 이정복 경영관리부사장에게 "모든 임직원들과 비상한 각오로 비상경영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한전이 기존에 발표한 자구노력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에도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도 유념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한전은 오전 11시께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전 사장의 이임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한전은 신임 사장이 임명될 때까지 이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향후 한전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장 모집 방법과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 선정 절차는 이후 2차 임추위에서 서류심사, 3차 임추위에서 면접 등을 거친 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후보자를 3~5배수로 추리는 순이다.
이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및 심의, 의견을 거친 뒤 산업부에서 최종 후보자를 통보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산업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 순으로 정해진다. 통상 약 3개월이 걸리는 과정이다.
한편 정 전 사장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