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카니발 축제 참석·주요 관광 명소 견학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한 국제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스마랑시와의 교류를 4년 만에 재개했다.
중구는 18일부터 2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스마랑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진행되는 자매도시 만남 행사로, 스마랑시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김영길 중구청장과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 자매도시 방문단 10명은 첫째 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둘째 날 방문단은 현지에 도착해 헤베아리타 스마랑시 시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도시 간 우호 증진 및 문화·경제·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영길 중구청장은 헤베아리타 스마랑시 시장을 오는 6월 말 열리는 태화강 마두희 축제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어서 저녁에는 구 시가지에서 열리는 스마랑시 탄생 476주년 기념 나이트 카니발 축제에 참석해 현지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에는 주요 관광 명소를 견학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방침이다.
한편 스마랑시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북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면적은 373.7㎢, 인구는 200만 명에 달한다.
중구는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스마랑시와 국제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2016년에는 중구가 스마랑시를 방문, 2018년에는 스마랑시에서 중구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스마랑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지역 축제 관련 다양한 우수 시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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