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취약계층 누전차단기·노후콘센트 무상 점검

기사등록 2023/05/18 14:05:47

침수 피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1500가구

전기·가스·보일러 점검 및 노후 시설 교체

[서울=뉴시스] 누전차단기 점검.(제공=관악구)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관악구가 화재, 누전 등 각종 재난 사고 위험이 큰 재난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안전시설 무상 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 계층 등 1500가구다.

특히 지난해 8월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침수피해 가구와 홀몸 어르신 가구 등 재난취약가구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전문 업체에서 직접 가구를 방문해 누전차단기와 노후콘센트, 가스 자동차단기와 가스누출, 보일러 점검 등을 실시한다. 수리가 필요하거나 노후 부분이 발견되면 무상 보수·교체할 예정이다.

또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 예방을 위한 자체 점검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1225가구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92가구의 노후·부적합 시설물을 교체하고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495가구에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재난 취약 가구는 안전을 위한 설비가 취약해 사고 발생 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구민 안전을 촘촘하게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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