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명대서 4개 자치구 101개 팀 출발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7일 오후 3시 동명대학교 동명관에서 ‘2023년 부산 반려견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반려견과의 일상적 산책 활동에 ‘범죄예방 순찰’이라는 공적 임무를 접목한 시민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순찰대원들은 반려견과 산책 활동 중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며 범죄나 사고 등 위험 요소 발견 시 공공기관에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순찰대에 선발된 반려견에게는 조끼가 부여된다.
지난해 10~12월, 남구·수영구 지역에서 25개 팀을 선정해 시범 운영하였으며, 운영한 결과 112신고 11건, 120신고 96건, 순찰 활동 647건의 성과가 있었다.
위원회는 발대식에 앞서 부산 4개 자치구(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사상구)에 거주하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였으며, 13일과 14일 심사에서 보호자 옆에 붙어서 따라 걷기, 외부 자극에 침착하게 지나가기, 다른 반려견에 반응하지 않고 차분하게 지나가기 등을 심사하여 최종적으로 101개 팀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은 부산시 자치경찰위원장, 동명대학교 총장, 남부경찰서장, (사)유기견없는도시 대표, 반려견순찰대 43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순찰대 활동 물품 제공과 신고 방법 및 순찰요령 등을 교육한다.
위원회는 순찰대 운영 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진·남부·사상경찰서와 협조해 순찰코스 등 범죄예측 자료를 제공하며,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순찰대원들이 활동 중에 발견한 위험 요소나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모니터링하고 치안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최종 선발된 101개 팀 외에도 순찰대 추가 모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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