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진제초등학교 6학년 김수현 학생이 산불초기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남부경찰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달 24일 오후 9시 8분께 광주 남구 초등학교 뒷편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또 산불이 발생한 곳은 또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초기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초기 조치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주변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군은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화재 현장에 진입 할 수 있도록 침착하게 안내했고 산불은 더이상 번지지 않고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진화됐다.
경찰관은 "김수현 학생은 상장이 수여되자 '작은 도움이었다'며 수줍어 했다"며 "남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