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봄철 산불기간 감시(진화) 인력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산불조심기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지난 5월15일까지 산불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5월 말 밀양에서 숲속 낙엽층 등 검불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여 대형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야기한 바 있다.
양양 지역 특성상 건조특보와 강풍 등 산불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은 산불경계 태세 유지를 위해 5월 15일까지인 봄철 산불조심기간 감시활동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한다.
이 기간 평일, 주말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1명과 유급감시원 105명 등 감시(진화)인력을 투입, 연장 운영한다.
특히 군은 올해초 산불대응센터 현남분소를 준공해 봄철 산불기간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급수차 1대(3.6톤)를 구입·배치해 산악지역에서의 진화활동 지원에 더욱 힘쓰고 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최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조심기간을 연장한다”며,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큰 만큼, 모두가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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