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이지혜 의원 징계, 17일 본회의서 결정한다

기사등록 2023/05/16 12:13:14

김경제 의장 "갑질 방지와 피해자 보호·지원 최선"

서천군의회 본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17일 본회의를 열고 윤리특별위원회의 이지혜 의원 징계 요구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 

앞서 서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이 의원 징계 요구의 건을 상정한 바 있다.

윤리특위는 이날 이 의원의 징계와 관련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윤리특위는 2차 회의를 열고 윤리심사자문위가 심의 의결한 권고안을 토대로 이 의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선 윤리특별위원장은 “서천군의원이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는 역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져 안타까운 마음이다”면서 “의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윤리특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천군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내달 2일까지 총 19일의 일정으로 제311회 제1차 정례회 일정에 돌입했다.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서천군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 조례안, 서천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안, 서천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지원 조례안, 서천군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천군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안, 서천군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27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정례회에 집행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는 657억원 증가한 6388억원, 특별회계는 64억원 증가한 351억원으로 이는 당초 예산대비 11.98% 증액된 것이다.

행정사무감사는 24일부터 휴일 포함 총 9일의 일정으로 한다.

김경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서천군의회에서 발생한 일로 우리 서천군의회가 군민 여러분에게 큰 실망을 주고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점, 깊이 사죄한다”면서 “군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는 물론 ‘서천군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 마련을 통해 갑질 방지와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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