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등 재고 부족
S-300 대공 미사일로 지상 공격은 가능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이 러시아군이 더 이상 대규모 공격 능력이 없으며 방어만 할 것이지만 현재 수준의 미사일 공격은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미 CNN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안드리 유소우 국방정보국 대변인은 15일 우크라이나 현지 TV를 통해 "러시아가 전체 전선에서 수세”라며 “(러시아는) 대규모 공격 행위를 반복할 자원이 없다"고 밝혔다.
유소우 대변인은 겨울이 지나면서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에 집중됐던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목표가 바뀌었으며 강도도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갖고 있는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 등 일부 미사일 보유량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미사일 부족을 보충할 방안을 열심히 찾고 있으며 샤헤드 이란 드론을 대신할 무기를 전 세계에서 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소우 대변인은 그러나 러시아가 당장은 “강도높은 공격을 지속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S-300 미사일 대량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파괴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대공미사일인 S-300을 정확도가 떨어지는 지대지 공격에 활용해왔다.
유소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군이 “정찰 공격부대”를 침투시켜 체르니히우 북부 지역에서 민간인들에 총격을 가하는 등 국경 지역을 찔러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정부가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알고 있지만 이를 자세히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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