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기 보급 사업은 일산화탄소 누출 피해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억여원(군비)이 투입된다.
군은 경보기를 우선 보급한 후 희망가구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며 관내 전 세대(1만2000여 세대)에 경보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보기는 각 마을 이장을 비롯한 무주군 의용소방대원들과 장수소방서 관계자들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설치할 예정이다.
이승하 무주군 안전재난과장은 “시설이 노후 되거나 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은 보일러는 일산화탄소 누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경보기 설치·보급 사업이 결국,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를 막아 군민을 안도하게 하고 안전한 무주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상태의 기체로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가스 등 연료가 탈 때 발생하며 인체에 흡입되면 농도에 따라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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