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 주름' 보여 검사…임파선에 2.5㎝ 혹
"갑상선에서 림프절로 전이된 암…힘들다"
기수 낮지만 수술 받고 투병 불가피
【서울=뉴시스】강운지 리포터 = 인터넷 방송인 공혁준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공혁준과 친분이 있는 김계란을 비롯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 팀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11일, 공혁준은 2년 만에 트위치 생방송을 켠 후 "제가 갑상선암에 지금 걸렸습니다"라면서 전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갤러리 전문가 팀장이자 물리치료사인 문교훈(유튜버 '문쌤재활') 선생님과 부부 동반 모임을 했는데, '귓불에 주름 같은 게 보인다'며 경동맥 초음파를 받아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받는데 의사가 '갑상선 쪽도 찍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동맥은 정상이었고, 임파선에 2.5㎝ 정도 되는 혹이 보였다. 상위 병원에 가서 조직 검사를 받아 보니 갑상선에서 림프절로 전이가 된 전이암이었다"면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공혁준에 따르면 해당 암의 기수는 높지 않지만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며, 이에 따라 몇 달간의 투병 생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걸 알리려고 (방송을)켰다.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유튜브나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계속 말하겠다"며 방송을 종료했다.
해당 방송 장면은 14일 그의 유튜브 채널에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게재됐다. 댓글 창에서는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피지컬갤러리 운영자 김계란은 "진짜 우리 건강합시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문교훈은 "루미(공혁준의 딸)가 더 건강한 아빠와 함께하고 싶어서 내게 신호를 줬나 보다"면서 "다 괜찮아질 수 있다. 내가 옆에서 돕겠다"고 응원했다.
이외에도 "갑상선암은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잘 회복해라" "피지컬갤러리가 정말 평생의 은인이다" "암이라 마음이 싱숭생숭하겠지만, 암보다 강한 건 아버지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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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지 리포터(kuj010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