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 "리비아 민주정부 선출을 위한 선거법제정 지원 "

기사등록 2023/05/14 08:22:44 최종수정 2023/05/14 10:56:28

유엔지원단, 리비아 6+6위원회와 13일 회의

올 해 중 민주정부 수립위한 총선 예정

[ 트리폴리( 리비아)=신화/뉴시스] 2023년 2월7일부터 리비아의 닫혔던 국경관문들이 모두 재개되면서 국경 가다메스에서 차량들이 통과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최근 리비아 남부에서 확산되고 있는 홍역에 대비하기 위해 홍역과 풍진예방 백신(MR) 5만 5000회분을 리비아에 제공했다고 5월8일 발표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 리비아지원단( UNSMIL)의 압둘라예 바실리 대표는 13일(현지시간)  유엔은 리비아의 민주정부 선출을 위한 종합적인 선거법을 마련하기 위해 리비아의 합동 법률위원회를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실리 대표는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UNSMIL 본부에서 리비아의 6+6 위원회 멤버들과 만나 회의를 하는 중에 이 같은 말을 했다고 리비아의 UNSMIL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6+6 위원회는 리비아의 국가최고위원회 위원 6명과 국회의 하원의원 6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선거들을 위한 선거법을 제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UNSMIL 은 "바실리 대표는 리비아에서 총선과 여러 선거를 실시하는데 필요한 선거법들을 이 위원회가 책임지고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 파견단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2021년 12월에 총선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선거법을 두고 리비아의 각 정파건 의견충돌이 일어나 결국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

그 해 1월 압둘하메드 드베이바 리비아 총리는 2023년에는 반드시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위원회 모임은 선거법을 정비해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특별위원회이다.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인 무암마르 가다피 정권이 축출된 이후 정치적 분렬과 소요사태를 겪어 오면서 민주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아직도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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