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접수 내용을 보면 교통표지판과 노면표시 등 단순정비가 3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호 운영 169건, 안전표지 40건, 횡단보도 38건, 주정차 22건, 차로 구획 20건 순이다.
울산경찰은 단순 정비 등 경미한 사항 492건에 대해서는 곧바로 개선 완료했다.
예산이 소요되거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 등이 필요한 사항 76건은 추후 절차에 따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자체 등 타 기관 조치가 필요한 사항 20건은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 도로 구조나 사고 위험 등으로 채택되지 않은 130건은 장기적으로 개선 가능 여부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개선 사례를 보면 북구 상안초등학교의 경우 어린이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에 따라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각선 횡단보도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됐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보도도 확보했다.
남구 옥현사거리에는 부산 방향 좌회전시 옆 차로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어 안전하게 진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차선을 설치했다.
남구 신여천사거리에서 부산 방향 좌회전 차량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1개 차로 추가 의견, 중구 사곡천교차로 내 좌회전 차로 및 신호기 신설 의견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집중 신고기간에 접수된 의견 중 우수 제안자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3명을 선정해 울산경찰청장 감사장과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 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울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교통환경 개선방향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교통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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