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혁신도시·성안동 일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
모빌리티·에너지·라이프·데이터 4개분야 14개 추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8일 국토교통부 공모 ‘2023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울산 중구가 선정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도시 발전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3년간 4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환영문을 내고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및 성안동 일원이 2023년 국토부 주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으로 선정된 것을 21만 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시민과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사업대상지인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대가 모빌리티·에너지·라이프·데이터 4개분야 14개의 사업을 통해 앞으로 획기적으로 눈부시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구가 미래형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울산광역시는 물론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뒷받침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가 국토부가 공모한 '2023년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돼 중구 우정혁신도시와 성안동 일대가 스마트시티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지난 4일 2023년 거점형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은 울산시와 고양시 등 2개 지자체, 강소형은 평택시, 목포시, 태안군, 아산시 등 지자체 4곳을 선정했다.
이번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총 10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사업계획이 우수한 울산시와 고양시 2 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시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사업은 '4차산업 도약을 위한 신울산4.0 Inno City 구축사업' 이라는 이름으로 중구 우정혁신도시, 성안동 일대 449만㎡ 면적에 인구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울산시를 비롯한 현대자동차, SK플래닛, 씨엘,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학교 등 컨소시엄 9개 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울산 중구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400억원(국비, 시비 각 200억원)이 투입돼 Mobility(교통), Energy(에너지), Life(편의), Data(테이터)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이 추진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선 수요응답형 DRT 자율주행버스 운행 및 차량공유사업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현황 측정 및 분석 그리고 탄소중립정책 실행을 위한 기반 마련 및 데이터 확보가 진행될 계획이다.
또 생활 분야에서는 체감형 스마트 헬스케어나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신설될 계획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이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 및 AI기반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