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허브 화단과 오션뷰 맛집 카페 조성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봉사와 희생의 상징인 전남 고흥군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이 다채로운 허브 향기와 탁 트인 오션뷰를 품은 치유 힐링 명소로 새단장됐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연수원 입구와 산책로, 기념공원까지 이어지는 곳곳에 로즈마리, 민트, 라벤더 등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수국 등을 식재하는 치유 화단 조성공사를 마쳤다.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꽃이 활짝 피면 허브 향기 가득한 볼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념관 2층 카페 공간을 넓히고 외관을 통유리로 변경하는 리모델링 사업도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8월 말부터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바다와 거금대교를 조망할 수 있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가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한센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었듯이, 일상에 지친 연수원 방문객들에게 향기를 품은 볼거리와 바다를 품은 힐링의 시간을 하루빨리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은 지난 3월 전라남도가 선정한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의 회의 장소인 유니크베뉴(Uniquevenue) 20선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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