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창원·진주시, 산청·거창군 선정
6개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 교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22년 시·군 교통행정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우수 시·군은 김해시와 창녕군, 우수 시·군은 창원시·진주시·산청군·거창군이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경남도는 인센티브로 최우수 시·군은 각 2억 원, 우수 시·군은 각 1억 원 등 특별조정교부금 8억 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 민원빅시스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국 지자체 민원 중 불법 주정차 등 교통분야 민원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군 교통부서는 행정력을 민원 해소에 집중해 실제 고유의 교통행정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시·군이 민원 해소와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교통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 개선과 인센티브 8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매년 정례적으로 시행한 방식을 탈피해 평가지표 개발부터 평가방식까지 대학, 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회와 협업하여 진행했다.
특히, 바우처 택시, 저상버스 확보율 등 교통약자 보편적 이동권 확보와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개선,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등 안전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어 11개 지표를 신규로 추가했다.
이러한 평가체계 개선은 국토교통부 주관 교통문화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남 교통문화지수는 전년도 8위에서 2위로 도약했으며, 시·군 교통문화 지수 성적표는 전년 대비 상승 7개 시·군, 유지 9개 시·군, 하락 2개 시·군이다.
경남도는 내년 평가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 onal Mobility), 노인, 이륜차 분야의 안전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고 개선하여 교통문화지수 최상위권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시·군에 동기 부여와 적극적인 교통행정 추진에 동력을 확보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2023년 경남 교통문화지수 최상위권 도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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