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 공모 선정
가세로 군수 " 대도시 수준 복지와 서비스 제공 노력"
[태안=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충남 지방자치단체중 처음으로 로봇 민원안내 시대를 열었다.
30일 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주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돼 로봇 공급 비용의 50%인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요 기관의 인공지능 활용을 돕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체험에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민원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클로봇과 협약을 맺고 공모를 신청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로봇 및 프로그램 제작에 돌입,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군청 민원실 및 본청 1층 로비에 로봇을 시범 배치할 예정이다. 충남 지자체 청사 내 민원안내 로봇 도입은 태안군이 최초다.
민원안내 로봇은 청사 및 민원 안내와 부서명 및 주요 업무 검색, 자율주행을 통한 길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맡는다. 모습을 친근하게 만들고 사진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추가해 민원인들에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가세로 군수는 “로봇 운영 효용성이 높을 경우 관내 대규모 시설에도 도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 대도시 수준의 복지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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