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시 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자녀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프로그램 글로벌 톡톡 스쿨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톡톡 스쿨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과 자아존중감을 향상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이어온 사업으로 올해는 다문화가족과 자녀 총 48명이 참여했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반별 20회씩 진행되며, 그 외에도 엄마 나라말을 활용한 문화체험교실을 실시해 이중언어 교육의 동기를 부여하고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자긍심과 엄마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강식은 사업목적과 연간 일정 소개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향상하고, 참여자들의 자아존중감과 이중언어 능력을 검사하는 시간을 가져 이중언어교실에 대한 준비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어반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 가마타 유리코씨는 "글로벌 톡톡 스쿨을 통해 자녀들이 엄마 나라 언어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엄마와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창희 가족센터장은 "글로벌 톡톡 스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능력을 기르고, 세대 간 소통하고 엄마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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