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이 8일 간 축제의 도시가 된다. 케이팝 스타 공연부터 쇼핑, 문화 체험까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총집합하는 '서울페스타 2023'이 열린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페스타가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8일 동안 광화문 광장 및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서울페스타 슬로건은 '필 더 리얼 서울'이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서울을 방문하고 싶어도 비대면으로밖에 접할 수 없었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해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자는 취지다.

크게 다섯 가지 테마로 행사를 마련했다. ▲다양한 한류공연을 선보일 음악 ▲서울의 매력을 총망라한 멋 ▲한강에서 즐기는 서울의 맛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더욱 돋보이게 할 야경▲서울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일 붐업 행사 등이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개막식은 30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7시30분부터 엔하이픈, 더 보이즈, 아이콘, 스테이시, 케플러, 이영지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약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함께하는 케이팝 축제로 꾸며진다.

한강 잠수교에서는 K-푸드 '브릿지 맛-켓'이,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서울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한강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메인 행사장인 광화문광장은 8일간 다양한 서울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바뀐다. 아트웍 휴식존에는 인기캐릭터 벨리곰을 초대했으며, 테마체험 존에서는 드라마, 뷰티, 패션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놀이마당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서울의 여행정보를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 홍보존'에 이어 세계속 한류를 선도하는 드라마,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테마체험 '서울 드라마존', '서울 뷰티존', '서울 패션존'이 조성된다. 음식과 전통공예, 문화예술 등 서울 각지에서 즐기는 서울 체험관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체험관광 마켓 '서울관광 편집숍'도 열린다.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의 매력을 밤하늘에 새기는 '드론 라이트쇼'를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4차례 펼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명동도 빠질 수 없다. 다음달 7일까지 '명동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롯데백화점이 지역 상생 차원에서 주최하며, 공실 상가, 노점, 지하철역, 도로 등을 예술 벽화 및 래핑으로 장식, 명동 거리 곳곳을 갤러리로 만든다.

이밖에 ▲서울재즈페스타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커스 페스티벌'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서울남산국악당 '남산초이스(소리극 축제)' ▲서울광장 '태권도 특별공연' ▲명동역 재미로 상상광장 'K-POP 댄스 플랩시몹' ▲뚝섬 한강공원 '한강 봄 페스티벌' 등을 열고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같은 기간 '2023 서울쇼핑페스타'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44개 업체, 3312개 매장이 참여하며 국내거주 내·외국인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쇼핑, 여행·숙박, 패션·뷰티, 식음료 등 8개 카테고리에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페스타 2023이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의 신호탄이 되고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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