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견 반영 맞춤형 해법으로 총선 승리"…원내대표 정견발표

기사등록 2023/04/28 10:47:17 최종수정 2023/04/28 12:12:0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광온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04.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광온 의원은 28일 당선 시 의원들의 의견을 원내 운영에 반영해 맞춤형 해법을 찾아내 총선 승리의 길로 이끌고 나라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에서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잘 듣겠다. 존중하겠다.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의견을 원내 운영에 반영하겠다. 한 분 한 분의 고충과 애로를 충실히 파악하겠다. 맞춤형 해법을 찾아내겠다. 그래서 서로가 하나가 되는 강한 통합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모든 의원님과 함께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 하나가 되면, 기필코 이긴다"며 "정권의 폭주와 실정에 국민이 절망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퇴행하고, 민생은 무너지고, 국격은 추락하고, 국익은 훼손됐다. 선거에 지면 모든 게 거꾸로 간다. 모두가 뼛속까지 아프다. 그래서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 이겨야 한다.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이 열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의 우리 당에 대한 공격은 더 집요해질 것이다.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 더 악랄해질 수 있다. 민주당을 지키겠다. 국민들은 정권에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도 실망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진짜 위기다. 쇄신하라고 요구한다. 하나가 돼라고 말한다. 쇄신하고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당선되면, 곧바로 쇄신 의총을 열어서 밤을 새워서라도 쇄신방안을 마련해 국민들께 보고하겠다"며 "민주당의 최고 경쟁력은 여기 계신 의원들이다. 모든 의원들의 훌륭한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는 통합의 능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의 부족한 소통의 보완재가 되겠다. 당의 포용성을 높이고 확장성을 넓히고 균형을 잡겠다. 그러한 변화와 통합의 보완재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이기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다. 너무 사람이 좋아서 걱정이라는 말들을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저는 끝까지 듣는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단 결정이 되면 주저하지 않는다. 확장적 통합으로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면서 이기겠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 분 대통령이 걸었던 정의롭고 유능한 진보의 길을 함께 가겠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 최고의 선거전략이다. 그것이 당을 단합으로 이끌고 큰 힘을 만들 수 있다.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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