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참여…필수 역량 점검, 숙련도 향상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신종 감염병 출현 시 즉각적 초동 대응을 위해 '2023년도 중앙역학조사반 1차 소집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앙역학조사반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 내 설치된 특별 대응팀이다. 감염병 발생 초기 방역의 성패를 결정하는 전문적인 역학조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감염병 대유행과 집단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유행을 가상한 훈련으로 ▲감염원 규명과 감염 노출 국민 안전조치 ▲역학조사 시 운용되는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활용 능력 유지 ▲가금류 AI 발생 시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협업 등을 목표로 한다.
역학조사관 약 50여명이 참가해 초기 상황 평가, 현장조사 및 대응 절차, 유증상자·접촉자 관리 방안 등 필수 역량을 점검하고 숙련도를 향상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새로운 감염병의 빈번한 출현과 피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대응 훈련을 정기 실시해 전문 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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