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공무원노조 "소상공인과 상생, 임실사랑상품권 대량 구매"

기사등록 2023/04/27 11:31:43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적립회비를 활용해 7915만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을 구입, 조합원과 후원회원에게 배부했다. 심민 임실군수(왼쪽 세번째)와 이지훈 노조위원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조합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올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임실사랑상품권'을 대량 구매하면서 소상공인들에게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임실군청공무원노조가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915만원 상당의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

지역경제를 생각한 노조의 지역상품권 구매는 이번이 4번째로 그간 총 구입금액은 2억2000여만원에 이른다.

매번 조합원 배부 기념품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만큼 지역상품권을 구매해 배부함으로써 군 공직자와 관내 소상공인이 상생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노조는 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이 모아둔 적립회비를 활용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키로 결정한 뒤 조합원과 후원회원 675명에게 상품권을 배부했다.

이지훈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의 뜻을 담아 조합비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상품권 구매 사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공무원노동조합이 앞장서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적극적으로 지역상품권 사용을 장려함으로써 지역 내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선순환 경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