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과 수영구는 공교육 혁신, 지역 동반 성장 등을 이루기 위해 수영구희망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해운대교육지원청과 수영구는 각각 3억원씩 예산을 투입해 희망교육지구를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수영구 관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21개교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 마을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3개 분야 23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 정착 분야는 학생 네트워크, 학교 특색 사업지원 등 사업을, 지역협력 교육 인프라 구축 분야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학부모 아카데미 등 사업을 각각 마련했다. 지역특화 교육브랜드 창출 분야는 다 함께 토요 스쿨, 찾아가는 숲 체험 교실, 해양스포츠 SUP 체험 등 사업을 준비했다.
특히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THE 스쿨아트존·청소년 챔버 오케스트라 등 3개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민락초 등 10개교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창의문화예술 체험버스 지원을 시작으로 5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영구와 부산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동부)의 13개 프로그램, 78개 강좌를 연간 무료로 운영한다.
주 중에는 학생들이 쉽고 편하게 강좌를 접할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와의 BOB온라인영어북클럽,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은 영어예체능놀이, 제2외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등 글로벌 역량을 키워줄 계획이다.
또 충분한 듣기와 읽기의 영어교육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영어로 말하기가 두렵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부산 말하는 영어 1·1·1 완성' 프로젝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수영중, 민안초 등 수영구 소재 학교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수영구청장, 경찰서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앞으로도 수영구와 함께 지역 학교와 학부모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펼쳐 수영구 교육 발전을 이루겠다"며 "부산교육이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교육청의 행정력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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