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차세대 신흥·핵심기술 대화 신설…첨단기술 파트너십 강화"

기사등록 2023/04/27 03:26:12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IRA과 반도체법 관련 양국 긴밀한 조율"

尹 "바이든, 韓기업 지원 아끼지 않겠다해"

'신흥핵심기술 대화' 양국 NSC에 신설키로

"한미 동맹을 사이버·우주 영역으로 확대"

[워싱턴=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7. yesphoto@newsis.com

[서울 워싱턴=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등 첨단기술 분야 파트너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양국 국가안보실(NSC)간 '차세대 신흥·핵심기술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첨단기술 분야 기업간 상호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사업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의 인프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간 공급망 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와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첨단기술 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차세대 신흥·핵심기술 대화'를 양국 NSC에 신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이날 한미동맹을 사이버 우주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사이버, 우주 영역으로 한미동맹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사이버 우주 공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채택된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한미 양국이 사이버 위협에 공동대응하고 정보공유, 수집, 분석 등의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고 했다.

양 정상은 우주분야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우주분야 역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라며 "이번 방미 계기 나사(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했다. 우리는 우주항공청과 나사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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