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안보실 "北 가상화폐 탈취 대량살상무기 개발 악용 대책 마련"

기사등록 2023/04/26 15:37:44 최종수정 2023/04/26 17:56:05

임종득 2차장, 영국 국가안보부부보좌과 사이버안보 협의

[서울=뉴시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6일 방한중인 매튜 콜린스 영국 국가안보부 보좌관을 만나 주요 사이버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국과 영국의 안보당국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탈취된 가상화폐가 악용되는 점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방한 중인 매튜 콜린스 영국 국가안보부(副)보좌관을 만나 양국 간 사이버안보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26일 밝혔다.

안보실은 "한영 양측은 양국의 사이버안보전략 협력 차원에서 공세적 사이버활동과 허위정보 대응에 대한 협력 필요성을 인식하고, 민관 협력 노하우 공유를 통한 국가 차원의 협력 모델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북한이 가상화폐를 탈취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악용하는 것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글로벌 안보협의체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 차장은 한영 양국 협력을 사이버안보 동맹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협력문서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고, 콜린스 부보좌관도 긍정적으로화답했다고 안보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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