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오카시 시민회관에서 열린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고바야시 요시후미 가사오카시장, 세노 히로유키 가사오카시의회 의장, 일본 각 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가 교류를 시작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교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그동안의 추진사항을 되돌아본 후 협약서에 서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평등과 호혜의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공동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경제, 문화관광,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사업 추진 ▲공동 관심사와 교류·협력 사업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호 정보 교환 및 협력 등이다.
이 군수를 비롯한 고성군 방문단은 오는 8월 가사오카시 청소년교류단의 고성 방문을 위해 가사오카시 니요시중학교를 찾아 학생들의 수업 모습을 참관하고 교육장 및 교장과 간담회를 했다.
가사오카시는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위해 고성군을 초청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가사오카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발전의 기반을 확고히 했다”며 “청소년 교류 및 양 도시의 행사 방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 방향 등을 모색해 두 도시 간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가사오카시는 일본 오카아먀현 남서부 서쪽 히로시마현에 인접해 있으며 고성군 인구 규모와 비슷하고 공룡테마파크와 요트 계류장이 있는 등 지역적으로 유사한 점이 많은 해양도시이다.
그동안 고성군과 가사오카시는 청소년 교류를 위주로 매년 각 도시를 방문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교류가 중단됐으나 지난해부터 고성군 청소년교류단이 가사오카시를 방문하고, 가사오카시에서 고성군민의 날과 공룡세계엑스포를 맞아 고성군을 방문하는 등 다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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