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6일 장애인 재난안전교육 의무화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 등 계획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이 5월부터 장애인 재난안전교육 확대에 나선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5월 16일부터 장애인 재난안전교육이 의무화되는 것에 맞춰 안전체험관에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 장애인 전담 교육일 운영 등 특화된 장애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안전교육 점자 홍보물을 제작하고 장애인을 보조할 안전사고 예방 안전지킴이를 체험관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어 통역사를 초빙해 안내를 돕고, 장애인을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체험 동선을 최적화한다.
체험관 내에는 보행이 어려운 체험객을 위해 일반 휠체어 10대를 배치하고, 내년에 전동 휠체어 10대를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혼잡도의 최소화를 통한 장애인 사고 예방을 위해 1월 20일, 4월 20일, 7월 20일, 10월 20일을 각각 장애인 전담 교육일로 지정해 운영한다.
2021년 기준 장애인 인구 10만 명당 화재사상자 수는 9.1명이다. 이는 비장애인보다 2.2배 높은 수준 수치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장애인의 안전할 권리 보장과 더 고른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지역 특수학교 장애 학생들을 초청해 안전교육을 추진하는 등 더 많은 도민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내실있게 체험관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은 지난해 4월 오산시 내삼미동에 문을 열었으며 9개 존과 53개 체험 종목 시설을 갖춘 전국 최대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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