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정상 '美 핵보복' 문서화에 "다양한 방안 논의"

기사등록 2023/04/24 14:48:35 최종수정 2023/04/24 21:02:49

"한미, 북핵 위협 대한 확장억제 강화"

정부, 美 핵 전략자산 전개도 협의 중

[서울=뉴시스] 5박7일간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24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북한에 핵 공격을 받으면 미국이 보복대응 한다는 내용을 공동문서화한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해당 문서화 추진과 함께 한국이 요청시 미국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를 명문화하냔 질문에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미국 고위당국자는 한 외신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양국이 최종 조율 중이며 이는 정상회담 후 별도의 문서에 명문화할 수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나아가 북한이 한국 영토를 핵 공격할 시 미국이 핵으로 보복 대응하는 내용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국의 요구가 있을 시 미국의 핵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문구도 공동문서에 넣도록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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