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파산가정 아동에 정서·금융 지원
보육시설 퇴소 청소년 보금자리 마련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장기화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부모의 개인회생, 파산 등으로 해당 가정의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2018년 연 2만건 수준이던 아동학대는 2021년 약 3만700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SBI저축은행은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 파산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2020년부터 우리 주변 소외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를 시행 중이다. 학대로 인해 피해를 받거나 파산가정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 심리치료, 아동보호와 관련된 전문서비스 등을 지원해 학대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도 진행한다.
또 파산 가정 내 아동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교육, 컨설팅으로 해결책을 제공한다. 자립의지가 강한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18개 양육시설의 소외아동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금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캠페인 운영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연대은행, 굿네이버스, 서울아동복지협회 등 국내 주요 사회공헌 단체와 협약을 맺었다.
보육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도 돕는다. 매년 수천명의 청소년들이 불가피한 이유로 보육시설을 퇴소하지만 당장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들은 자립을 위한 주거마련 비용 일부를 지원받지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SBI저축은행은 보육시설 청소년들이 퇴소 후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빠른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구세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4년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육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자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퇴소 후 빠른 취업으로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으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후원금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후원금은 청소년들의 보증금으로 쓰여 퇴소 후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게 돕는다.
SBI저축은행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소외아동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 청소년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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