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유럽 축구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클럽 대항전 우승 도전이 8강에서 마무리됐다.

홍현석이 뛰고 있는 벨기에 프로축구단 헨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에서 1-4로 역전패했다.

홍현석은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상대 패스를 끊어내며 선제골 기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팀은 이후 4골을 연이어 허용하며 대패했다.

헨트는 1991~1992시즌 UEFA컵(현 유로파리그) 이후 31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8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김민재(나폴리)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멈췄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 공격수 알렉시 살레마키어스를 넘어뜨려 반칙을 범한 뒤 불필요한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그 결과 경고 누적으로 2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나폴리는 1차전에서 0-1로 진 데 이어 김민재가 빠진 2차전에서 1-1로 비겨 8강에서 탈락했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스 8강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앞서 다른 한국 선수들도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챔스 16강에서 AC밀란에 져 탈락했다. 정우영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는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유벤투스에 져 떨어졌다. 황인범 소속팀 유로파리그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