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장애인의 날 맞아 복지단체에 심장제세동기

기사등록 2023/04/21 09:22:58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 복지단체에 심장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전일 충남 태안 중증장애인 복지단체인 아이원에서 제세동기 전달식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서부발전 관계자와 아이원, 태안군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제세동기는 아이원과 태안군 장애인복지관에 각각 전달돼 지역 장애인의 응급상황 대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원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30여명으로 태안군 장애인복지관에 하루 평균 200여명이 찾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심장이 멈췄을 때 4분 내 제세동기로 응급처치를 하면 생존율이 80%에 이르지만 골든타임을 놓치면 1분이 지체될 때마다 생존율이 7~10%포인트 감소한다"며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일수록 응급상황 대처에 취약하기 때문에 곳곳에 제세동기를 설치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생존율을 높이려 했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9년부터 '본사 1처실-1' 지역 복지단체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시설 보수와 생필품 지원 등 수요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연 2회 이상 진행해왔다.

서부발전은 "지역 복지단체 의견을 수렴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다음달에도 태안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장애인 어울림 축제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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