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기부한 의류·잡화·생활용품, 굿윌스토어서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제공·자립 지원금으로 활용 계획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헬로비전이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는 '지구사랑 모아모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중고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친환경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구사랑 모아모아' 캠페인은 지난 5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순환 기부활동, 굿윌스토어 건립비용 후원, 임직원 사진전, 임직원 자녀 그림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자원순환 활동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일반인에게 물품을 기증받아 재판매하는 매장으로 발달장애인 등 경제적 약자를 우선 고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은 현재 사용하지는 않지만,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생활용품·도서 등 중고물품 1000점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 기증한 물품은 전국 18개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장애인 사회적 참여와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LG헬로비전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과 22일 '지구의 날'을 소개하고 물품 기부를 통한 환경보호 효과를 강조하면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임직원의 기부로 LG헬로비전도 장애인 자립을 응원하고자 굿윌스토어 건립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임직원들은 '깨끗한 지구'라는 주제로 사진전도 진행했다. 사진전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과 깨끗한 날을 비교하거나 자전거와 함께하는 출근길을 찍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지구의 소중함을 공유했다.
임직원 자녀들도 같은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 공모전에 응모했다. 모든 작품은 LG헬로비전 임직원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별도 페이지에 공개하고 온라인 투표로 우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임성원 LG헬로비전 상무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중고 물품을 기부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원 재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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