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 스마트기기 '신용카드 할부결제' 도입

기사등록 2023/04/21 08:22:27

소상공인에 스마트기술 도입 부담 낮춰

자부담 비용 '최대 12개월' 무이자 결제

[서울=뉴시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소상공인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을 활용해 키오스크·서빙로봇과 같은 스마트기술을 도입할 때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카드결제가 가능해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소상공인이 자부담금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하나카드와 제휴, 신용카드 할부결제 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4월부터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은 자부담금 납부 시 기존 계좌이체 방식뿐만 아니라 제휴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해진다.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중에서 정책수혜자가 자부담금을 카드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부결제 제도가 적용되는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소상공인이 사업장에 스마트기술 도입할 때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한다. 스마트기술 공급가액의 70%(최대 500만원)는 국비 보조가 가능하나 30%에 해당하는 금액과 부가가치세는 소상공인이 부담을 해야 한다.

제휴카드로 스마트기술 자부담금 결제 시 무이자 12개월의 혜택이 제공된다. 할부이자의 40%는 기술공급기업이, 60%는 하나카드가 부담한다. 참여 소상공인이 2·3·12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이 가능하다.

소진공은 스마트상점 홈페이지에서 올해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하고 있다. 접수 마감일은 5월14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소진공은 순천시, 한국철도공사 광주전남본부와 지난 20일 순천시청에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진공과 순천시는 5월 봄빛 동행축제 기간인 5월9일부터 1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관광바우처를 배포·지원한다. 코레일 광주전남본부는 순천역 내 전광판 등을 활용하여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홍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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