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27일 본회의서 양특검 패스트트랙 지정·간호법 처리 최선"

기사등록 2023/04/20 15:38:16 최종수정 2023/04/20 21:35:38

"간호법 추진 대통령 약속…쉽게 뒤집어서야"

"與, 민생법안 처리에 관심 없어…정쟁 수단 삼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양특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과 간호법·의료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서 " 간호법·의료법에 대한 보다 심층적 이해를 돕고 토론을 거쳐 법안 통과를 위한 결의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호법 추진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라며 "장삼이사도 아닌 대통령이 버젓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 다르고 나갈 때 마음 다르다는 식으로 쉽게 뒤집어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의장이 약속한 대로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의료법 등 민생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패스트트랙 지정에 관한 언급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심사나 처리에 관심도 없다 필요할 때마다 정쟁 수단으로 삼는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양곡관리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을 요청하더니 이제는 국민 다수가 요청한 특검법을 막겠다며 민생법안 방패를 운운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물론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세사기 대책과 관련해서는 "오늘 비공개로 있었던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양당 정책위의장이 조속히 회동을 갖고 당장 처리 가능한 입법부터 추리고,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과정을 갖기로 했다"며 "내일 오전 중으로 양당과 정의당 정책위의장까지 함께 전세사기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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