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잇따르는 서울 서북권 분양시장 온기돌까

기사등록 2023/04/18 14:35:16

서울 서북권 환골탈태…개발호재에 분양시장 기대감

GTX-A노선·강북횡단선·서부선 등 줄줄이 개통 예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부가 올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이후 1분기 서울에서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30년 이상 아파트 단지 매매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1분기 매매된 서울 아파트 6천448건 중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는 1198건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4분기(13%)보다 6%포인트 늘어났고, 지난해 평균(14%)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사진은 1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3.04.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강북횡단선·서부선·고양은평선 등 대형 교통 호재로 주목받는 서울 서북권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울 서북권은 교통호재를 비롯해 다양한 정비사업 계획들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파주 운정~은평 연신내~강남 삼성~경기 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서울 서북권을 관통한다.

 이 뿐 아니라 동대문~종로~서대문~은평~마포~강서~양천을 잇는 '강북횡단선', 은평 새절역~신촌~여의도~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마포 홍대입구~디지털미디어시티~강서구 가양~화곡~부천 원종을 잇는 '대장홍대선' 등의 신규 철도 노선이 예정돼 있다.
 
도시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구도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서북권 3개 지역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비사업(이전고시 이후 단계 제외)은 66곳이며, 이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이 4곳, 일반 분양 직전 단계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사업장이 총 8곳이다.

은평구에는 경의중앙선 수색역부터 DMC역 구간을 복합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는 복합문화쇼핑몰과 60층 높이 랜드마크 건물 등을 품은 '산업·주거·문화 융복합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포구에서는 최근 서울시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월드컵공원에는 공중이동수단인 곤돌라, 하늘공원에는 고리형 대관람차인 ‘서울링’(높이 180m)을 조성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파트 가격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시세 자료(4월 14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서북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906만원이다. 이는 강남3구 평균 매매가인 50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57.2%에 해당하는 가격이며, 서울 전체 평균인 3339만원에도 못 미친다.
 
올해 상반기에는 은평구와 서대문구에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5월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사동 170-1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3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은평구에서는 오피스텔도 나온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은평구 불광동 305-3번지 일원에서 ‘빌리브 에이센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 지상 24층, 전용면적 49~84㎡, 총 492세대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7~74㎡ 415실이 공급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 8구역 재개발을 통해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 규모이며, 이 중 93세대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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