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워크숍 개최
김건희 워크숍 참석설 돌았지만 참석 안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당원협의회 위원장 배우자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숨는 자가 범인이라고 한다"며 "당당하면 나와서 설명하면 될 텐데 왜 외국으로 도망가서 자꾸 뒤에서 수근수근하는지 모르겠다. 송 전 대표가 출국하게 된 과정도 사실 외국으로 도망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조기 귀국 요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세사기 주택 경매 중단 요청 여부'와 관련해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서 많은 분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주거문제에서 아주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봉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며 "매우 맘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정책위의장과 함께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정부와도 물론 협조하겠지만 당 차원에서도 보다 진전된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배우자 워크숍 기획 이유'에 대해 "워크숍을 갑자기 기획한 게 아니라 벌써부터 기획해서 오늘 실행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배우자 워크숍 이외에도 당원들 워크숍을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우리 당원들이 우리 국정 기조를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갈 것인지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배우자 워크숍에는 현역 의원 배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도 워크숍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참석하지는 않았다.
김 대표는 행사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원래 배우자 워크숍을 하느냐'는 질문에 "예전에 하다가 중단됐다"며 "다시 모든 게 이제 정상으로 하나씩 하나씩 복구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배우자들은) 전투로 따지면 최고의 정예 병사다. 병사가 아니지 최고의 정예 장수"라며 역할 분담과 협업체제를 언급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우리 당이 그간 정상이 아니니까 비정상 체제로 오다보니까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도 워크숍이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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