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카고 도심서 청소년 1000명 몰려다니며 난동…15명 체포

기사등록 2023/04/18 11:59:24 최종수정 2023/04/18 16:53:38

두 10대 소년은 총상 입어…SNS 통해서 발생

[서울=뉴시스] 시카고 도심에 몰려나온 10대 청소년 무리와 대응에 나선 현지 경찰 (사진=폭스뉴스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에서 10대 청소년 수백 명이 떼 지어 몰려다니며 도심 한복판에서 난동을 피우다 최소 2명이 총에 맞고 1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시카고 '밀레니엄파크'에 1000명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난입, 차창을 부수고 관광객들을 폭행하는 등 소요 사태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16세와 17세 두 10대 소년이 총상을 입었다. 시카고 경찰은 성인과 청소년 총 15명을 체포했으며 1명은 총기 불법 사용, 2명은 절도 차량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파손된 차 안에 있던 한 여성은 "10대 무리가 남편을 폭행해 인근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았다"고 말했다.

매체는 경찰은 당시 수백 명의 경찰관과 특수기동대를 투입해 소요 사태를 진압했으며, 일부 놀란 관광객들을 위해 차량이나 호텔 객실 등 안전한 곳으로 호송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사태가 이른바 '틴 테이크 오버'(Teen Takeoaver·10대들의 도시 탈취)가 소셜 미디어에서 홍보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60·민주) 시카고 현 시장은 17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공공장소가 범죄 행위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보호자들이 아이들의 행방을 알고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든 존슨(47·민주) 차기 시장 당선자도 "지난 주말 벌어진 파괴적인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그러나 기회에 굶주린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악마화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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