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엠폭스는 전 세계적 발생이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의 발생은 증가 추세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 되고 있다.
울산은 현재까지 지역 내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엠폭스 바이러스’ 진단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그 능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엠폭스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엠폭스의 증상은 발열, 전신 발진, 생식기 발진, 두통, 림프절병증, 근육통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호흡기 감염병(코로나19, 메르스 등)과 달리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 준수와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 지킴이 봉사단 활동
울산시는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8개조)’이 오는 6월 말(매일 오후 5시~자정)까지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죽순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이다. 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숲에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죽순이 자란다.
대숲은 태화지구(10만㎡)와 삼호지구(12만 5000㎡)에 형성돼 있으며, 현재 왕대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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