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달러 규모…2021·2022년에 두자리 승수 기록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로건 웹이 소속팀과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과 2028년까지 5년 9000만 달러(1174억 원)에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연 평균 1800만 달러(235억원) 규모이지만 5년 동안 균등하게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연봉은 800만 달러(104억원)이지만 2025년에는 1200만 달러(157억원)로 늘어난다. 2026년과 2027년에는 2300만 달러(300억원)로 부쩍 늘어나고 마지막 해인 2028년에는 2400만 달러(313억원)가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인근 록클린 출신인 웹은 2014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18순위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았다. 록클린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대략 200㎞ 정도 되지만 영토가 넓은 미국인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고향팀에서 뛰는 셈이다.
2019년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며 2승 3패를 기록한 웹은 2021년 11승 3패와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리 승수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책임졌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1위를 차지하며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로 자리한 웹은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아쉽게도 성적은 좋지 않다. 3차례 선발 등판에 3패와 평균자책점 4.76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파르한 자르디 구단 사장은 웹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특히 자르디 사장은 지난 2월 오라클 파크에서 열렸던 팬페스트 행사에서 웹과 연장 계약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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