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 비경쟁 부문 초청
제니 배우 데뷔작
13일(현지시간) 칸 국제 영화제 측이 발표한 오는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라인업에 따르면,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해당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디 아이돌'은 캐나다 출신 팝 슈퍼스타 위켄드(The Weeknd·아벨 테스파예)가 제작하고 HBO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HBO는 '왕좌의 게임'을 비롯해 '체르노빌' 등 다수의 인기작을 탄생시켰다. '디 아이돌'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제니와 위켄드를 비롯 미국과 프랑스 동시 국적의 배우 겸 모델 릴리 로즈 뎁,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호주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한다.
제니는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너무 매력적이라고 느껴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매우 설렌다. 열심히 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니가 연기는 처음이지만, 이미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팝스타인 만큼 이번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되면 영화제 열기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 미디어 데드라인은 "칸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아직 제니의 참석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초대형 인기 밴드 블랙핑크의 멤버로 가장 잘 알려진 그녀가 참석한다면 칸은 젠지(Gen-Z) 중심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경쟁 부문엔 진출하지 못했다. 다만 김지운 감독의 새 영화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화란'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