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소비 활성화 위해 다각적 지원책 수립
18일 대전서 농업인과 함께 방울토마토 판촉전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식중독 유사 증세를 유발한 방울토마토 품종(TY올스타)을 전량 폐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출하 정지 요청을 받은 뒤 전격적인 폐기 작업에 돌입, 관내 총 10개 농가(100동)에서 생산되는 TY올스타 방울토마토의 폐기를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소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얼어붙은 방울토마토 소비시장을 회복시키는 차원에서 모든 농가가 폐기에 동참했다”며 “회수, 출하 정지, 폐기 등 조치에 따라 시중에서 판매되는 방울토마토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안심하고 사드셔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도 “문제된 품종을 폐기하고 정리하는 데서 나아가 일반 방울토마토를 생산 중인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통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8일 대전에서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한다.
대전 도룡동 로컬푸드광역직거래센터 파머스161 직매장에서 열리는 소비 촉진 행사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관내 농협 관계자, 방울토마토 농가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농식품 쇼핑몰인 오아시스마켓도 뜻을 합쳐 온라인 소비자들에게도 방울토마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촉한다.
시는 4~5월이 방울토마토의 출하 집중 시기로 식중독 사태의 여파가 지속될 경우 방울토마토 농가에 심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고 다각적인 지원책을 수립하고 있다.
공공기관·자매결연 지자체·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비 협조를 구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협과 함께 내수진작 캠페인을 펼쳐 위축된 소비심리를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내식당 메뉴에 방울토마토를 추가해 ‘소비량 늘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백 시장은 “논산표 방울토마토는 농산물 우수성 관리 인증시설이 보장하는 안전 품종만이 공급되고 있으니, 전국 소비자들께서는 안심하시고 방울토마토를 많이 구입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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