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하수인 끝판왕 국민의힘 강력 규탄"
박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부결된 데 대해 "민주당은 이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끝없는 독선과 폭주와 '윤심'의 경호에만 골몰하는 집권 여당에 의해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투표가 끝내 부결됐다"며 "윤 대통령은 국회가 법안을 의결하기 전부터 일찌감치 거부권을 예고했고 정부 여당은 윤 대통령만 믿고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대안없이 시간만 끌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가 법안을 처리하자 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고 윤 대통령이 법안을 재표결해달라는 거부권을 수용하자 황당하게도 자신들이 요구했던 재표결에 임할 수 없다는 생억지까지 부렸다"며 "무책임한 갈지자 행보로 용산 하수인의 끝판왕을 보여준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차례 여론조사에서 확인했듯 국민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법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훨씬 높았다"며 "끝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쌀값 폭락을 방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 양보, 논의과정, 민주적 절차를 완전히 수포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농민의 절박한 생존권 앞에서 밥 한 공기 다 먹기를 대안으로 내세우던 국민의힘은 개점 휴업 상태인 '민생 119'는 즉시 폐업 선언하기 바란다. 민생법안마저 정략적으로 거부하는 여당은 민생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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