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 화채마을, 속초시 첫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

기사등록 2023/04/13 13:56:27

도시재생사업 선정 이어 지속가능한 주민 자생여건 마련

설악동 화채마을 구성원들이 역량강화 교육 수료증을 받고 사진을 찍고 있다.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설악화채마을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노복현)이 속초시 최초로 국토교통부로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립인가는 작년 12월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속초시 최초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 속에 이뤄낸 쾌거다.

협동조합은 향후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하게 되는 주민거점공간의 유지관리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설악동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 화채마을 주민들은 조합설립을 위해 속초시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도시재생대학에서 5차례의 교육이수와 4차례의 컨설팅을 받아 조합설립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수차례 자체 회의를 통해 중점사업과 마을 복지 사업을 논의하는 등 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다져나간 끝에 최종 인가를 받을수 있었다.

조합에서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조성된 주민통합 거점공간(화채랑 센터)의 무인 빨래방 운영과 ‘설악스테이’라는 한 달 살기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도시재생 거점공간 조성 시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카페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 제공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을 시스템 구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최초로 설립 인가를 받은 설악화채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을발전과 번영을 이뤄내는 모범적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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