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밀양시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해피스쿨 야학당’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피스쿨 야학당은 2023년 다문화가족 맞춤형 정착 지원 사업의 하나로 낮 시간대에 이뤄지는 집합 한국어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본적인 언어능력과 생활 언어 및 지역문화를 습득해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돕고 한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눠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야간에 센터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지역사회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호 교류할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개강식에 참여한 한 결혼이민자는 "항상 일 때문에 한국어를 제대로 배울 시간이 없어 가족과 대화가 어려운 적이 많았는데, 야학당을 통해 내가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듣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창희 센터장은 "해피스쿨 야학당을 통해 가정과 직장에서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해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원활히 소통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맞춤형 지원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는 사업목적 및 연간 일정을 소개해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반 배치를 위한 한국어 수준 평가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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