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평양 인근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 발사"(2보)

기사등록 2023/04/13 09:08:20 최종수정 2023/04/13 11:17:55

군통신선 응답 안한지 6일째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7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핵 공중 폭발 타격 훈련이었다고 28일 보도했다.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에는 "핵 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으며,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전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전 7시23분경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M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종류, 사거리, 속도 등 세부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에 이어 17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부터 군 통신선을 이용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았으며, 이후 6일 만에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도발은 최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 등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이틀 앞두고 도발을 감행한 만큼, 향후에도 도발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6차 확대회의를 주재했으며, 북한 매체는 '전쟁 억제력을 더욱 공세적으로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남측 지역의 주요 목표물을 표시한 작전지도를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남한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