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기후위기 적응 대책 평가 ‘매우 우수’

기사등록 2023/04/11 13:25:58
[홍성=뉴시스]  충남도,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2-2026)의 1차년도(2022년) 평가 결과 보고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 기후위기 적응대책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기후위기 피해 완화 및 선제적 예방을 위해 수립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2-2026)의 1차년도(2022년) 평가 결과,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재수 기후환경국장과 자문위원, 담당부서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1차년도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제3차 세부시행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물관리·생태계 등 7개 부문 100개 세부이행과제로 수립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89개 세부사업을 평가했으며, 평균 성과 달성률 117%, 평균 예산집행률 142%, 사업추진율 99%로 대부분 사업이 정상 추진돼 매우 우수(총 110점 중 105점)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시민평가단의 심사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우수사례로는 8건이 선정됐다.

부문별 우수사례는 물관리 부문 보령댐 권역 가뭄 해소 협력 시스템, 생태계 부문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국토 부문 집중안전점검(내실화)·위험교량 개량, 농수산 부문 풍수해보험료 지원 및 활성화이다.

이어 건강 부문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사업, 산업 및 에너지 부문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 및 전기·가스 안전관리, 적응 주류화 실현 부문 기후위기 당사자 인터뷰를 선정했다.

2021년 제2차 세부시행계획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농수산 부문 ‘안정적인 농업용수 개발’은 조치사항 및 계획에 따라 2022년 예산 및 성과계획 대비 실적 100%를 달성했다.

미추진 사업 1건은 생태계 부문 주민참여형 생태환경 모니터링 지원으로, 대천공군사격장 주변 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사격장 이전 요구 집회 및 의견충돌로 인해 보조사업자인 보령시가 사업추진을 포기함에 따라 무산됐다.

도는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1차년도(2022년) 이행 결과를 반영해 2차년도(2023년) 시행계획을 보완 및 추진할 계획이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가뭄 및 고온으로 인한 건조 현상 심화로 대형산불 발생 등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단계에 이르렀다”며 “제3차 세부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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