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발전소 등 전국 9개소 대상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소방청은 오는 26일까지 한울원자력발전소 등 전국 발전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발전시설 화재는 총 185건으로 집계됐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재산 피해액은 366억여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36건 ▲2019년 44건 ▲2020년 25건 ▲2021년 44건 ▲2022년 36건 등 불이 났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태안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석탄 가스화 설비 일부를 태우고 진화된 바 있다.
이에 소방청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과 신속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중앙화재안전조사에 나섰다.
소방청은 소방안전을 비롯해 위험물·건축·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조사반을 구성하고 전국 발전시설의 전반적인 소방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경북 한울원자력발전소, 울산 새울원자력발전소,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경기 ▲신평택천연가스발전소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 ▲포천파워 ▲포천 민자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 ▲양주열병합발전소 등이다.
점검 내용은 ▲소방시설 폐쇄·차단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통로 등 피난장애요소 사전제거 ▲비상발전기 유지·관리상태 ▲전기, 가스, 위험물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소방청은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사후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발전시설 화재의 경우 자칫 전력수급 문제 등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합적인 안전 컨설팅으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