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기업, 5개국에 25만4000달러 규모 수출 상차식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해조류를 활용해 개발한 화장품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전남도는 최근 해조류 유래 화장품 수출 상차식을 재단법인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남도·도의회·완도군·각 업체 대표이사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흥일식품과 ㈜그린오션은 캄보디아·스페인 등에 화장품을 수출하며, 어업회사법인 ㈜이노플럭스는 미국·러시아·두바이에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을 수출한다. 총 수출계약 규모는 25만4000달러다.
특히 캄보디아와 스페인은 첫 수출 계약 규모는 작지만 전남 화장품 기업이 첫 수출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수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완도군의 지원으로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구축한 전남 유일 화장품 공동 생산시설을 활용해 2021년부터 개발·생산해 이뤄낸 성과다.
수출기업 중 ㈜이노플럭스는 미국, 러시아, 두바이뿐 아니라 최근 일본, 중국과도 수출을 진행하는 등 와디즈 펀딩과 홈&쇼핑 론칭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도 홍보·판매를 늘리고 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기업이 생산한 화장품이 해외시장 진출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과 의약품, 애완동물 식품 등 기능성 제품 개발을 확대토록 하는 등 어업인 소득 증대와 도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