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생선국수축제·보은 벚꽃길 걷기대회 등
[보은·옥천·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봄 날씨가 완연한 주말 충북 남부3군에서 열린 축제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9일 옥천군에 따르면 '제4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청산면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전날부터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고 있다.
생선국수 특화 거리에 조성된 먹거리 장터에는 생선국수 전문점 6곳이 참여해 각각 색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생선국수, 도리뱅뱅, 생선튀김 등을 맛보러 온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축제 거리에는 전통악기인 체험과 트랙터 마차 체험, 카누 및 나룻배 전시장과 경찰 싸이카 전시장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산물, 가공식품 전시 및 판매 부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화합행사인 '청산면민 한마음 체육대회'는 럭비공차고 돌아오기, 큰공굴리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등으로 면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시간이 됐다.
이 축제는 청산면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를 관광브랜드로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개최됐다.
다만 옥천9경인 옛37번 국도변 벚꽃길은 이른 만개와 비바람으로 꽃잎 대부분이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뱃들공원에서는 '벚꽃축제'와 '2023 보은 벚꽃길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타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늦은 덕분에 주말 상춘객들의 발길이 보청천으로 더 몰렸다.
상춘객들은 뱃들공원~농업기술센터 벚꽃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플리마켓, 경품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있다.
3D펜 체험, 다문화 의복체험,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놀이시설 등 10여 가지의 체험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영동군 법화천 벚나무꽃길도 4년만에 야간 조명 점등을 하고 나들이객를 맞고 있다.
이 벚꽃길의 조명등은 꽃이 질 때까지 매일 밤마다 벚꽃길을 비추며 봄의 낭만을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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