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내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화합의 장인 '2023년 다문화부부 상담캠프'를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밀양 일원에서 진행한다.

다문화부부 상담캠프는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다문화부부 20가구 신청을 받아 부부 40명, 만 5세 이상 자녀 37명이 참여했으며, '평등부부 행복나눔, 평행부부'를 주제로 부부의 상호이해와 의사소통 교육, 자녀양육 교육, 부부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캠프 첫날에는 가족 협동 프로그램과 그룹별 집단 상담인 부부감정 다루기, 가족어울림 활동 순으로 진행됐으며, 자녀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와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관람했다.

둘째 날에는 부부 상호 간 문화차이와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특강을 듣고, 가족별로 지역 문화체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캠프는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의사소통 방법 교육·집단상담과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믿음을 쌓을 수 있도록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경남도 김옥남 가족지원과장은 "문화와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로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경남에는 2만2000여 다문화 가구가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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